[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 중인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에서 앱마켓 순위 역주행을 시전하며 다시 한번 최고 인기 IP(지적재산권)임을 증명했다.
앞서 지난 1일 ‘승리의 여신: 니케’는 ‘니어: 오토마타(이하 니어)’와의 협업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협업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두 IP의 만남이란 점에서 유저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낳았다.
서브컬처 장르 팬들에게 유명한 ‘2B’, ‘A2’ 캐릭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협업 요소를 게임 곳곳에 배치해 원작 팬들의 플레이 경험과 감동을 재현했다. 또한, ‘니어’ 특유의 분위기를 녹여낸 스토리가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서브컬처 본고장에서 역주행을 이끌어낸 것.
실제로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니케’는 일본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최고매출 3위에 올랐다. 이번이 두 번째 협업으로 첫 번째인 유명 IP ‘체인소 맨’과의 협업도 일본 현지에서 최고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끈바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출시 1년도 되지 않은 국산 게임이 글로벌 IP와 두 차례나 협업을 진행, 매출 역주행에 성공한 것은 ‘니케’였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일본은 전 세계 게임 국가별 시장규모에서 3위(약 16조원) 국가다. 한국(약 6조원)보다 3배 가까운 규모다. 세계 게임시장의 3위인 일본에서의 성공은 ‘니케’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입증하는 주요 지표인 셈이다.
더욱이, ‘니케’는 지난해 11월 4일 출시 하루 만에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고, 주요 업데이트마다 최고 매출 순위를 경신하고 있다.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세 번이나 달성했고, 출시 6개월 업데이트와 협업, 여름 업데이트까지 서비스 10개월 동안 매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니케’의 흥행에는 큰 의미가 있다. 서브컬처 본고장뿐만 아니라 한국을 넘어 북미, 대만 등 주요 서비스 국가에서도 매 업데이트마다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특히, ‘니케’의 캐릭터별로 치밀하게 설계된 스토리를 기반,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할 때마다 매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
시프트업 관계자는 “호요버스, 슈퍼셀과 같은 글로벌 게임사만이 달성할 수 있었던 순위 지표를 시프트업의 ‘니케’가 달성하고 있다”며 “시프트업이 글로벌 게임 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플레이어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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