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그룹 비투비 이창섭이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이창섭이 12년 만에 고향인 수원으로 돌아와 입주를 앞둔 모습이 그려졌다.

이창섭은 10년 동안 복싱을 수련했다며 일본의 유명 복서인 이노우에 나오야(30)와 함께 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노우에 나오야는 파퀴아오 이후로 아시아 복싱을 이끌고 있는 월드클래스 복서다.

기안84는 “이노우에 나오야와 사진을 찍었나”라며 놀라워했다. 이창섭은 “관장님과 친분이 있어서 만난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지금도 연락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때 운동하고 사인 받고 바이바이 했다”라고 답했다.

링에 올라선 이창섭은 맹수 같은 눈빛으로 펀치 훈련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창섭은 가구가 없는 빈 집으로 발을 들였다. 그 모습에 박나래는 “전화해 봐. (아들한테 말 안하고) 이사 갔나 봐”라며 놀랐다.

이창섭은 “제가 거기로 이제 이사를 한다”라고 밝혔다. “거기가 자가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창섭은 “12년 만에 수원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태어나서 쭉 19살까지 수원에서 살았다. 초중고 다 수원에서 나왔다. 그래서 제 친구들은 다 수원에 있다”라고 전했다.

수원으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일단 고향 친구들도 자주 보고 싶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수원 영통으로 간다”라고 밝혔다.

코드쿤스트는 “마음이 한결 편안할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 이창섭은 “엄청 편안하다”라고 말했다.

집 상태에 대해 “이 집이 16년 됐는데 그 전에 사시던 분들이 한 번도 리모델링을 하지 않으셨다. 문짝도 너덜너덜해지고 오래 됐으니까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창섭은 입주를 앞두고 이웃들에게 “리모델링을 하게 됐는데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은 쪽지와 함께 선물을 두고 가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집으로 온 인테리어 업체 대표와 함께 인테리어 최종 시안을 확인하고 세부 사항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테리어 업체 대표는 오래된 조명을 떼는 것부터 천장 평탄화 작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V 위치를 확인한 이창섭은 반려견 구리가 방을 출입하는데 불편할 것을 걱정했다.

이창섭은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했던 게 ‘구리가 잘 움직일 수 있나’였다”라며 반려견에 대한 배려와 애정을 보였다.

이창섭은 “오랫동안 살 생각으로 나의 니즈가 담겨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 인테리어를 하기 전에 저한테 여러 가지를 물어보셨다. 취향이 어떤지, 평소에 집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성격은 어떤지, 술은 자주 하는지 다 물어보셨다. 제가 원하는 니즈가 충족이 돼 있었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자기 첫 집인데 얼마나 설레겠나”라고 응원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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