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기자] 아티스트와 팬 사이 1:1 프라이빗 메신저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국내 대표 팬 플랫폼 디어유(376300)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785억원(지난해 대비 59.5% 상승), 286억원(75.4% 성장)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카카오 계열사인 디어유는 내년 해외 신규 플랫폼 런칭도 기대되고 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입점한 대형 신인 IP ‘제로베이스원’과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입점 예정), 미스트롯 시즌2 참가자를 주축으로 한 트로트 버블 런칭 효과에 기인한 올해 4분기 구독자 수 증가는 약 14만명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연말 기준 구독수는 255만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내 일본 엠업 홀딩스와 함께 런칭할 ‘버블 for JAPAN’은 내년도 추가적인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엠업 홀딩스가 현재 보유중인 日 아티스트 IP(아이묭, 요루시카 등) 수는 300명, 페잉유저 수만 200만명에 달한다”며 “서비스 런칭 시 JV 매출액의 10%(RS)와 44%에 해당하는 지분법 이익이 내년도 본격 실적 반영될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디어유의 주된 수익화 모델은 월간 구독 서비스(4500원, 아티스트 1인 구독 기준)다. 월간 기준 구독 유지율은 80~90% 수준으로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신규 팬덤 확대가 구독수 증가(Organic)로 이어지는 부분이고, 신규 IP 입점에 따른 구독수 증가(Inorganic)로 이어진다”며 “3분기 누적 기준 엔터 4사 합산 구보 판매량은 약 820만장 수준으로 전년도 연간 판매량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으로 내년에도 10~15% 수준의 구독수 증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데뷔한 SM 엔터의 ‘라이즈’를 포함 NCT Tokyo(4분기 데뷔 예정), 신규 걸그룹(내년 상반기)과 JYP 엔터의 신규 글로벌 그룹(A2K 프로젝트, 프로젝트 C 등) 그리고 기타 엔터사 향 아티스트 IP까지 데뷔 이후 6개월 이내 순차적으로 신규 입점 예정이라는 점도 매력을 더한다.

보수적인 접근에서 매출액 증분은 43억원(로열티 매출 성격으로 별도 비용 없음), 지분법 이익도 43억원 수준이 예상된다. 2024년 예상 매출액은 1107억원(+41.1% yoy), 영업이익은 459억원(+60.6% yoy), 영업이익률 41.5%(+5.0%pt yoy)를 예상된다. yoy는 전년 대비 실적 증감을 뜻한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25배 수준으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향후 2년간(24~25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이 37%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주가 하방 리스크 현저히 낮다고 판단된다”며 주가 상승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어유의 25일 종가는 4만1600원을 기록한 가운데 이 연구원은 5만5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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