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남기일 감독이 제주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제주는 26일 남 감독 사임을 밝혔다. 제주는 “남기일 감독은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라고 발표했다.

남 감독은 지난 2020년 제주의 제16대 사령탑으로 부임하여, 2020시즌 K리그2 우승과 함께 제주를 1부리그로 승격시켰다. 이어 두 시즌 연속 파이널A 진출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최근 제주는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에 그치며 파이널A 진출이 좌절됐다. 제주는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결심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제주는 정조국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한다. 정 대행은 제주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지도자로 일하며 선수들과 신뢰를 구축한 지도자다.

제주는 “침체한 분위기를 빠르게 쇄신할 적임자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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