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2023년 한해 가요계를 총결산하는 ‘제 33회 서울가요대상’ 영예의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은 누가될지 비상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올 한해 가요계를 화려하게 장식한 별들의 향연 ‘제 33회 서울가요대상’이 개최까지 88일을 남겨놓고 있다.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은 2024년 1월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오는 7일부터 태국 현지에서 ‘제33회 서울가요대상’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1990년 태동해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가요대상’은 상을 남발하는 여타 시상식과 달리 영예의 대상은 단 한팀에만 수여한다. 그만큼 대상의 가치와 무게감이 남다르다.

특히 ‘제 33회 서울가요대상’이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만큼, 이번 대상 수상자는 글로벌 K팝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을 기회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한해 음반판매기록을 경신한 K팝 대표 빅3 아이돌이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SM, 하이브, JYP 등 국내 굴지의 엔터사를 대표하는 보이그룹 NCT 드림,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가 서울가요대상 트로피를 두고 한치의 양보 없는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제 32회 서울가요대상’ 대상 수상자인 NCT 드림은 지난 7월 정규 3집 ‘ISTJ’로 선주문 410만 장을 기록한데 이어 초동 365만 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NCT 드림은 정규 1집부터 3집까지 모두 음반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 정규 앨범 3개 연속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4월 미니 10집 ‘FML’로 K팝 음반 선주문량 신기록 464만장을 기록한 세븐틴의 화력이 어디까지 지속될지도 관심사다. K팝 아티스트 최초 단일 앨범으로 판매량 620만 장을 넘기는 대기록을 쓴 세븐틴이 이달 23일 발매하는 11번째 미니 앨범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 기록을 넘어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누적판매량 500만장을 넘어선 스트레이키즈의 뚝심도 만만치 않다. 지난 6월 발매된 스트레이 키즈 정규 3집 ‘파이브스타’ 461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새로운 초동 1위의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전작 ‘맥시던트’에 이어 미국 ‘빌보드 200’ 정상에 세 번 연속 오르는 대기록을 썼다.

음원쪽은 걸그룹의 활약이 돋보인다. 데뷔곡 ‘일레븐’부터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까지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한 괴물신인 아이브는 ‘제 32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쟁쟁한 보이그룹을 제치고 ‘최고음원상’을 수상했다. 지난 4월 ‘키치’와 ‘아이엠’으로 4연타 흥행에 성공한 이들은 기세를 이어 10월 첫 번째 미니앨범 ‘아이 해브 마인’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하이프 보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음원 차트를 점령한 뉴진스도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힌다. ㅇ들이 지난 7월 발매한 미니 2집 ‘겟 업’은 미국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했다. 3곡의 타이틀곡 ‘슈퍼 샤이’, ‘ETA’, ‘쿨 위드 유’ 모두 미국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진입했다.

한편 사상 첫 해외시상식을 개최하는 서울가요대상을 축하하기 위한 남다른 스케일의 특별무대가 마련됐다.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에 출연 중인 화제의 댄스 크루 잼 리퍼블릭의 축하무대가 확정되면서 태국 현지가 뜨거운 열기에 휩싸였다.

커스틴, 링, 라트리스, 엠마, 오드리 등 미국, 뉴질랜드, 호주 등 다양한 국적의 댄서들로 구성된 잼 리퍼블릭은 세계를 평정한 월드와이드 댄스 크루로 최근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두 번째 싱글 ‘3D’의 안무에 참여한 바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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