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정이랑, 김형근 부부가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시댁을 찾았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정이랑, 김형근 부부의 살벌 시월드 편이 전파를 탔다.

정이랑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시댁이 있는 부산을 찾았다. 하지만 정이랑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정이랑 부부는 할 말이 많은 듯 아이들에게 “잠깐 저쪽에 가 있어”라고 말했다. 이들 가족은 부산까지 기차 좌석이 아닌 입석으로 왔던 것. 정이랑은 만삭일 때도 입석으로 다녔다며 갈등이 시작됐다.

김형근은 “투덜대니까 더 힘들다. 이제 와서 해결책이 있냐”라고 맞섰다. 부부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 김형근은 “기껏 부산에 왔는데 뭐 먹고 싶어?”라고 반전을 보였다. 정이랑은 “밀면, 돼지국밥”이라며 금방 화를 풀었다. 아이들도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건 늘 있는 일인듯 “다 끝났어?”라고 반응했다.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출처 | SBS

이어서 정이랑 가족은 ‘생활의 달인’에도 나온 적 있다는 라면집에 들어갔다. 무려 30년 경력의 달인이 만드는 라면이며, 검증단도 인정했다는 부산의 맛집이었다.

곧이어 라면집의 정체가 시댁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정이랑의 시어머니가 바로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손맛의 달인이었던 것. 월 매출 1억 원으로 알려진 CEO 김형근의 손맛도 사실 어머니에게서 온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자료 화면으로 4년 전 어머니와 함께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김형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이랑의 시어머니는 “여기 (올인한지) 벌써 6년 차다”라며 갖은 위기에도 맛 하나만으로 가게를 지켜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매출이 급감하고 운영 위기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문제 진단을 위해 아들과 며느리의 도움을 받기로 한 것.

정이랑, 김형근 부부는 진지하게 맛 평가를 했다. 공통적으로 “면이 불었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맛 외에도 시어머니는 노후된 인테리어, 유동인구 감소, 경쟁 가게 오픈 등 직접 문제를 진단했다.

시어머니는 쌀국수로 업종을 변경하고 싶다며 김형근에게 “네가 해준다며”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 말에 정이랑이 놀라자, 김형근은 “엄마랑 내가 둘이서 한 얘기”라고 전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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