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인기 미드 ‘프렌즈’(Friends)의 챈들러로 사랑받은 배우 매튜 페리가54세의 젊은 나이에 숨을 거뒀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28일(현지시각) 페리가 이날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 내 자쿠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통은 페리의 심장마비 신고를 받고 급히 달려간 뒤 자쿠지에서 익사한 페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마약이나 타살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

페리는 90년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시트콤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프렌즈’는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학창시절 영어공부를 한 시트콤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이 외에도 영화 ‘17 어게인’(2009), 드라마 ‘시드니’(1990), ‘앨리의 사랑 만들기’(2002), ‘웨스트 윙’(2003), ‘굿 와이프’(2012) 등에 출연했다.

페리는 지난해 다이앤 소여와 인터뷰에서 ‘프렌즈’ 출연 중에도 약물 중독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최근까지도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양귀비에서 추출한 아편에서 유래하거나 합성된 진통제를 가리키는 말) 남용으로 결장 파열까지 갔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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