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방탄소년단(BTS) RM과 정국도 개인 채널을 통해 팬심을 드러냈던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가 시즌2로 돌아왔다.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이하 ‘스걸파2’)’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성호 PD, 정경욱 PD와 마스터 6인(원밀리언-베베-훅-잼-리퍼블릭-라치카-마네퀸 각 리더들)이 참석했다.

‘스걸파2’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댄스신을 뒤엎을 10대 댄서 발굴을 향한 여정을 그려낸다. Mnet의 메가 IP의 흥행 계보를 잇는 프로그램으로,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시즌1의 경우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인기와 화제성을 그대로 이어받으며 비드라마 TV화제성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시청률 2.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황성호 PD는 “이번 시즌과 지난 시즌의 차별점은 참가 크루들이 글로벌화됐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10대 댄서들을 크루만 모집을 했는데, 이번에는 개인도 모집했고, 연령대를 고등학생에서 중학생까지 내렸다. 2005년생에서 2010년생까지 참가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춤이라는게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는 상태에서 소통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멋진 수단이라고 생각했다. 글로벌로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세계적으로 K팝이 인기가 있고, 그런 친구들이 K팝 노래에 춤을 추는 걸 보고 이 친구들이 한국 댄서들과 만나면 어떨까 싶어서 글로벌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글로벌로 판이 커진만큼 마스터 군단도 더 단단해졌다. 마스터 군단으로는 원밀리언(리더 리아킴-이유정-하리무), 베베(리더 바다-러셔-태터), 훅(리더 아이키-성지연-오드), 잼 리퍼블릭(리더 커스틴-라트리스-오드리), 라치카(리더 가비-리안-시미즈), 마네퀸(리더 펑키와이·레드릭·왁씨·윤지)이 함께한다.

‘스우파’ 시즌1과 시즌2를 빛낸 마스터 조합인 만큼 이들의 새로운 시너지를 향한 관심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마스터 군단의 불꽃 튀는 영입 전쟁도 ‘스걸파2’만의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마스터들은 각자만의 방식으로 매력을 어필하며 첫 방송부터 본격적으로 실력자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가비는 “‘스우파2’를 너무 재밌게 본 입장으로서 시즌1, 2가 모여 뭔가를 한다는 게 색다르게 느껴졌다. 시즌2 마스터들을 보며 배울 점이 많았고 새로웠다. 아이들을 많이 가르쳐본 입장으로서 새로운 아이들을 보는 게 즐겁다. 더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10대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 만큼, 춤의 실력이나 농도가 놀랍더라. 춤을 오래 춘 사람의 바이브가 느껴지더라. 당연히 스타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키도 “이번에는 친구들이 언변술사가 모여있는 것처럼, 캐릭터도 많고, 말도 잘하고, 재미있는 친구들이 많다. 개개인이 재능도 있고 재미있는 친구가 많아 참가자들이 집중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을까 싶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는 11월 21일 화요일 밤 10시 처음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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