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37세 베테랑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세비야)가 챔피언스리그 10000번째 골의 주인공이 됐다.

라모스는 30일 오전(한국시간) 라몬 산체스 피주안 경기장에서 열린 PSV 에인트호번과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홈 5라운드에서 세비야의 중앙수비로 선발출장했고, 전반 24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반 라키티치의 크로스를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가른 것이다.

지난 2005년 9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했던 라모스는 최고령 베스트 11 기록을 세우며 챔피언스리그 통산 16번째 골을 골네트에 꽂아넣었다.

라모스는 6773일 전인 지난 2005년 12월 챔피언스리그 첫골을 기록했다. 이번 그의 골은 지난 1992년 클럽 브루헤의 다니엘 아모카치가 챔피언스리그 사상 첫번째골을 기록한 이후 1만번째 골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라모스는 챔피언스리그 사상 4번째 최고령 득점자다. 페페(FC포르투)가 40살로 역대 1위다.

세비야는 이날 라모스의 선제골에도 2-3으로 져 2무3패 승점 2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아스널이 4승1패(승점 12)로 1위, PSV가 2승2무1패(승점 8)로 2위, RC랑스가 1승2무2패(승점 5)로 3위다.

아스널은 이날 같은 조 홈경기에서 랑스를 6-0으로 대파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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