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다크비(DKB). 사진 |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다크비(DKB)가 8인조로 재정비하고 더욱 ‘힙’하게 돌아왔다.

다크비(이찬, 디원, 지케이, 희찬, 룬, 준서, 유쿠, 해리준)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7집 ‘힙’을 발매한다. 이는 미니 6집 리패키지 앨범 ‘위 러브 유’ 발표 이후 약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타이틀곡 ‘왓 더 헬’을 포함해 ‘다크 무드’를 극대화한 총 5곡이 수록됐다.

이날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새천년기념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준서는 “올해 마지막을 장식하는 중요한 앨범이라 더욱 의미다. 어느 때보다 저희의 각오가 남다른 만큼 저희만의 힙한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지케이는 “저희의 장점을 다 끌어 모아 완성시킨 앨범”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크비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가 2020년 론칭한 9인조 보이그룹이다. 데뷔 4년 차가 된 는 JTBC 보이그룹 경연 프로그램 ‘피크타임’를 통해 톱4에 오르며 터닝 포인트를 맞았고 이후 새 앨범도 발매하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다크비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멤버 탈퇴라는 홍역을 치렀다. 멤버 테오가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팀을 탈퇴한 것. 테오의 탈퇴로 다크비는 테오를 제외한 8인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디원은 “갑작스러운 멤버 재편으로 솔직히 당황은 했지만, 그런 심정을 느낄 새도 없이 바쁘게 컴백을 준비했다. 8인 버전으로 재녹음하고 안무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저희끼리는 전화위복이라 생각하고 힘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찬은 “다크비의 가장 큰 매력은 팀워크와 무대 위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8인 체제에서도 그건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전보다 더한 팀워크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룬은 “불미스러운 사고에도 불구하고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끔 8명의 완벽한 무대로 보답드리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그룹 다크비(DKB) 이찬. 사진 |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그룹 다크비(DKB) 희찬. 사진 |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그룹 다크비(DKB) 해리준. 사진 |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그룹 다크비(DKB) 준서. 사진 |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신보 ‘힙’은 타인의 시선과 잣대에서 벗어나 줏대 있게 성장하겠다는 다크비의 강인한 야망이 담긴 앨범이다. 다크비는 강렬한 올블랙 레더룩, 자유분방한 그런지 룩 등 ‘힙’한 스타일링으로 다크한 변신을 선보인다. 이찬은 “힙합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팀인데 그간 감성 힙합을 많이 했다. 이번에 ‘본 투 비 힙’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왓 더 헬’에는 어떠한 고난이 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여덟 멤버의 당찬 포부가 담겼다. 멤버들은 타이틀곡 안무 창작에 참여, 그룹의 시그니처인 칼군무 퍼포먼스로 컴백 승부수를 던진다.

디원은 “처음 듣자마자 ‘됐다’고 감탄했다. 자신있게 해낼 수 있는 곡이라 느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룬은 “다크비가 어떤 팀인지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덧붙였다.

다크비는 데뷔 후 처음으로 미국 LA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선보인다. 안무도 대부분 멤버들이 창작했다. 이찬은 “우리만의 군무를 할 수 있다는게 우리의 차별점이다. 각자의 멋과 개성을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소속사 대표이자 작곡가인 용감한형제의 조언도 전했다. 준서는 “매 앨범이 나올 때마다 좋은 말을 해주시는데 이번 노래가 우리에게 맞춤형인 곡이니 사명감을 갖고 하면 잘 될거다라고 말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룹 다크비(DKB) 룬. 사진 |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그룹 다크비(DKB) 지케이. 사진 |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그룹 다크비(DKB) 디원. 사진 |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그룹 다크비(DKB) 유쿠. 사진 |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팀 본연의 아이덴티티와 함께 돌아온 다크비는 올해 초 JTBC ‘피크타임’ 출연 이후 각종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지속해 오고 있는 만큼, 이들이 신보로 거둘 성과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다크비는 강렬하게 파고드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4세대 다크호스’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희찬은 “퍼포먼스는 업고 가겠다. 무대에서는 다른 팀에게 뒤쳐지지 않을 자신있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활동 목표로 음악방송 1위를 꼽았다.

내년 1윌 일본 팬미팅을 개최한다. 디원은 “빠른 시일 내에 더 많은 나라의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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