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상위 10%…매년 국·내외 임직원 대상 필수 교육

[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시가총액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이하 DJSI)’ 평가에서 ‘ESG 경영 상위 10% 기업’을 의미하는 ‘DJSI 월드’ 지수에 12년 연속 편입됐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금융정보회사인 S&P 글로벌이 발표하는 DJSI는 기업의 경제적 성과 및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분야를 포함한 지속가능경영 평가지수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 비교 및 사회책임투자 기준으로 활용된다.

LG전자는 DJSI 평가 ‘가전 및 여가용품’ 분야에서 가장 높은 종합점수를 받으며 ESG 경영 수준 상위 10% 기업에 선정됐다. 국내 기업 중 해당 분야에서 DJSI 월드지수에 12년 연속 편입된 건 LG전자가 유일하다.

또한 ‘DJSI 아시아 퍼시픽’(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위 600대 기업 중 상위 20%) 및 ‘DJSI 코리아’(국내 상위 200대 기업 중 상위 30%) 지수에도 각각 14년과 15년 연속 포함됐다.

LG전자는 ‘환경’ 항목에서 ‘탄소중립 2030’ 목표 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및 재생에너지 확대 △물 사용량 감축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 노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회’ 항목에서는 △인권경영 △다양성 정책 및 포용적인 조직 문화 구축 등을, ‘지배구조’ 항목에서는 △이사회역량지표(BSM) 운영 △이사회의 독립성 △전문성·다양성 강화 등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를 위한 활동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지난 10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3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9월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가 실시한 ESG 평가에서는 4년 연속 A등급을 받는 등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ESG 경영 성과를 두루 인정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자사는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및 RBA(책임있는 비즈니스 연합) 회원사로서 국제기구의 인권 및 노동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며 “공급망 실사법 등 최근 강화되는 글로벌 ESG 관련 법안에 대응하기 위한 인권경영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전사 차원의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해 국·내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ESG 온라인 필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 내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22만 톤(t) 가량 줄였으며, 205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 이니셔티브에도 가입했다.

또한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 차원으로 폐가전 회수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생산을 늘리는 등 환경친화적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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