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우리카드가 올시즌 한국전력 3전 전승으로 선두를 굳건히했다.
우리카드는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3 V리그 한국전려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21 22-25 25-22) 승리했다. 1,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까지 승전고를 울린 우리카드는 승점 34를 만들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했다.
원투펀치가 고르게 활약했다. 김지한과 마테이가 각각 25, 24점씩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중요한 순간 블로킹으로 흐름을 챙긴 게 주효했다. 팀 블로킹 10개를 잡아냈고, 범실(19개) 관리도 잘됐다.
한국전력은 타이스 21점, 임성진과 서재덕이 각각 17, 13점씩을 올렸다. 신영석이 블로킹 3개를 묶어 10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승부처에서의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직전 경기서 연승 행진이 끊긴 후 이날까지 2연패를 떠안았다.
1, 2세트 우리카드의 뒷심이 강했다. 한 두점차 치열한 상황서 우리카드가 연속 득점을 뽑아냈다. 1세트에는 한국전력이 한 점을 뽑아낸 사이 3점을 챙긴 우리카드가 23-20을 만들었다. 추격을 허용, 동점까지 헌납했지만 듀스 상황에서 김지한의 연속 오픈 득점으로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도 막판 승기가 갈렸다. 한 점차 시소 양상이 이어졌는데, 우리카드가 디그 후 반격 과정에서 결정력을 높이면서 2점차 리드를 잡았다. 한국전력도 물러서지 않았다. 타이스의 백어택과 블로킹으로 18-18을 만들더니, 공격으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면서 한 점차 역전했다. 우리카드는 원포인트서버 정성규를 투입해 연속 득점을 챙겼다. 김지한과 박진우의 블로킹도 터지면서 25-21을 만들었다.
3세트 한국전력이 상대가 범실한 틈 3점차 리드를 잡았다. 공격 성공률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범실 줄인 플레이로 점수 간격을 더욱 벌렸다. 하지만 23-19에서 연이은 범실로 연속 점수를 헌납, 한 점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겨우내 세트를 만회했다.
한국전력의 추격이 매서웠지만, 우리카드의 저력이 더 매서웠다. 4세트 우리카드가 3점차 달아났지만 상대 범실에 임성진의 연속 오픈 득점을 묶어 9-9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블로킹으로 다시금 간격을 벌렸다. 한태준과 김지한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엮어 연속 5점을 챙겨 14-9를 만들었다. 디그 후 반격 과정에서 임성진의 공격을 묶어 한 점차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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