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리버풀 여자축구 젬마 보너가 여자슈퍼리그(WS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 도중 머리 충돌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었다.
영국 BBC는19일(한국시간) ‘젬마가 경기 도중 머리를 잘못 부딪혀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었다. 충돌로 인해 상처를 입은 그는 얼굴에 피가 묻은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젬마가 당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었다. 안면 열상을 입었는데, 치료 후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경기장을 떠날 수 있었다. 추후 상태 파악을 위해 의료실로 옮겨졌다. 입술 주위를 바늘로 꿰맸다. 젬마는 뇌진탕 프로토콜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WSL는 주말 경기 이후 휴식기에 들어간다. 내년 1월14일 브리스톨시티에서 열리는 FA(축구협회)컵 전까지는 경기가 없다.
축구 경기 도중 뇌진탕이 발생하는 경우는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도중 안면 부상을 당했다. PL의 뇌진탕 프로토콜에 따르면 선수는 6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증상이 없어야 경기에 복귀할 수 있다.
한편, 리버풀은 2-1로 맨유를 눌렀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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