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기자]배우 한소희가 촬영 중 부상당한 것에 속내를 전했다.

한소희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용산 레이어20에서 열린 ‘경성크리처’ 제작발표회에서 “부상은 저만 다치는 게 아니다. 스턴트 팀도 다치고 액션에 참여한느 배우들도 다 다친다. 조금만 다치면 오히려 좋다고 여긴다. 안 다치면서 액션 연기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을 시작하면 모두가 진심으로 임한다. 한 가지 간과했던 건 제가 할 수 있는 것과 하지 못하는 걸 구분했다면 부상을 피해가지 않았을까 싶다. 이걸 컨트롤 하는 것에 있어 제가 몸을 불사지른다고 되는 건 아니었다. 액션을 조금 더 능동적으로 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지금은 아프지 않다”며 웃었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낭만닥터 김사부’, ‘구가의 서’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와 ‘스토브리그’ 정동윤 감독이 의기투합하고, 배우 박서준, 한소희, 수현, 김해숙, 조한철 등이 출연한다.

한편 ‘경성크리처’는 파트1이 오는 22일, 파트2가 1월 5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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