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김대호 아나운서가 내년에도 MBC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나운서 후배들이 김대호 덕분에 낙수효과를 보고, 아나운서국에 대한 대우도 달라졌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에는 ‘이렇게 해야 신인상 받는구나 / 4춘기 EP.36’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 화에서 김대호가 김준상, 박지민, 박소영 MBC 아나운서를 만난 데 이어 2명씩 팀을 이뤄 ‘원고 빨리 읽기’에 도전했다.

박지민은 “이거 대호 선배 좀 약하다”라고 도발했다. 누가 원고를 제일 잘 읽냐는 질문에 김대호는 “여긴 도긴개긴이다”라고 답했다. 김준상은 “근데 여기 있는 4명 다 그렇게...”라고 덧붙였다.

박지민이 “대호 선배는 뉴스를 안 하신지 좀 되셨지 않나”라고 하자, 김대호는 “제가 뉴스 한 걸로 따지면 제가 여기 세 분 합쳐도 많다. 진짜 비비지 좀 마라”라고 기선제압했다.

원고 읽기에 도전한 결과 김대호, 박소영 팀은 1분 16초가 걸렸다. 김준상, 박지민 팀은 1분 30초가 걸려 김대호, 박소영 팀이 승리했다. 발음 테스트에서는 김준상, 박지민 팀이 1분 10초로 승리했다. 이어진 역대 MBC 프로그램 맞히기 대결에서도 김준상, 박지민 팀이 이겼다.

“4춘기 전에 결혼하자” 구호를 외치는 김준상, 박지민을 향해 김대호는 “원래 ‘4춘기’ 나오면 40 전에 결혼 못한다”라고 농담했다. 박지민은 “후배들한테 그런 악담을”이라며 “이런 기회에 둘이 같이 치우면서 결혼할 수도 있죠”라고 말했다. 박소영은 “악담이 더 심하네”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정리를 마친 이들은 식사 자리에서 연말 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지민은 “연예대상 신인상 꽃다발 주러 가야죠”라고 말했다. 그 말에 김준상은 “덱스한테?”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김칫국들 마시지 말고 그냥 연말 편안하게 몸 건강히 가정에 평안이 가득하길 바라면서”라며 수상소감 느낌으로 전했다.

이에 박지민은 “저는 올해 대호 선배가 신인상 받고 대가 끊기면 안 된다”라며 김대호가 신인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대호는 “너무 일찍 말하는 거 아니냐”라고 답했다.

박소영은 “저는 유튜브 하려고 한다. 유튜브 성공”이라며 “유튜브 어느 정도 해야 성공했다고 하는가”라고 물었다. 박지민은 “‘4춘기’ 정도는 돼야지”라고 답했다. 박소영은 “‘4춘기’보다는 내가 잘 되겠지”라고 자신했다.

김준상은 “‘4춘기’ 촬영 해보니까 대호 선배가 ‘4춘기’라는 귀인을 만났다”라며 “내년에 저도 이런 귀인을 만나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준상은 김대호에게 “내년에도 회사에 계실 거죠 선배님?”이라고 물었다. 김대호는 “당연히 있다. 요즘에 고민도 많이 했는데 ‘4춘기’가 조금 더 나도 열심히 하고 이제는 좀 자리를 잡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나도 고뇌가 되게 많았다. 우리는 조회 수 바라기잖아. 나도 신경이 쓰이는 거다. 롱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이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준상은 “대호 선배가 잘 돼야 낙수효과라고 저희한테도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박지민도 “이미 조금 떨어지는 걸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박소영은 “아나운서국에 대한 대우가 달라졌다”라고 밝혀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박지민은 “다 선배님 덕분이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대호는 “이래서 후배들하고 자꾸 회식하는구나”라며 만족스러운 차장의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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