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대한항공을 누르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OK금융그룹은 29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대한항공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6-24 25-18) 승리를 거뒀다.

OK금융그룹은 최근 6차례에 셧아웃 패배를 당하는 등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KB손해보험전(3-1 승) 이후 한 달만에 승리를 추가, 9승10패(승점 25)를 기록하면서 5위를 유지했다. 4위 한국전력(승점 27)과 승점 차이를 2로 줄였다. 반면 대한항공은 승점 34(11승8패)로 2위 삼성화재(13승5패) 추격에 실패했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백어택 5개,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2개를 곁들여 20득점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송희채와 신호진도 나란히 9득점으로 뒷받침했다.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5-23 25-23 22-25 25-21)로 꺾었다. 도로공사는 6승13패(승점 19)로 6위를 유지했고, GS칼텍스는 연승 행진을 5경기에서 마치면서 12승7패(승점 34·3위)가 됐다.

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공격성공률 50.79%를 앞세워 33득점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GS칼텍스는 실바가 26득점, 강소휘가 15득점을 각각 기록하며 제몫을 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