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현대캐피탈이 3연승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3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우리카드와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3 25-18 25-22)로 승리했다.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25를 확보, 5위 OK금융그룹과 승점이 같아졌다.

팽팽하던 시소 게임은 1세트 막판 우리카드가 리드를 잡았다. 16-16에서 연속 3득점에 성공한 우리카드가 앞서 나갔다. 외국인 선수 마테이가 9득점을 올렸고 김지한과 박진우가 4득점씩을 보탰다. 1세트 전체 공격 성공률이 59.26%였다.

반대로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아흐메드가 1세트에 2득점, 공격 성공률 33.33%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2세트 들어서도 팽팽한 흐름은 이어졌다. 두 팀은 엎치락 뒤치락했다. 이번에는 현대캐피탈이 뒷심을 발휘했다. 17-17 상황에서 차영석의 블로킹과 이시우의 2연속 서브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우리카드도 무너지지 않았다. 20-21에서 한성정이 아흐메드의 공격을 블로킹해내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아흐메드의 득점과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이후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3세트를 비교적 손쉽게 따낸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도 3점차 승리를 따내 웃었다. 아흐메드가 26득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고, 허수봉(17득점)과 전광인(16득점)도 제 몫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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