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태국)=스포츠서울 특별취재단]그룹 엔시티드림(NCT DREAM)이 2년 연속 서울가요대상 단독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엔시티 드림(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이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엔시티 드림은 이날 본상과 대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2020년 ‘제29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본상을 받은 후 ‘제31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최고앨범상을 거머쥐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준 엔시티 드림은 지난해 ‘제32회 서울가요대상’에 데뷔 이후 첫 단독 대상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이어 역사상 첫 해외 개최된 올해 ‘제33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연달아 최고 뮤즈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며 글로벌 K팝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스케줄, 건강 등의 문제로 멤버 마크와 해찬은 함께 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올해엔 ‘7드림’ 완전체로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려 그 의미를 더했다.

대상을 수상한 엔시티 드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시즈니(팬덤명)의 응원 덕분에 좋은 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즈니가 보내주는 큰 에너지가 저희의 원동력이고, 시즈니의 사랑에서 영감을 받아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것 같다”며 수상의 기쁨과 영광을 팬들에게 돌렸다.

그러면서 엔시티 드림은 “저희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2024년에도 파이팅 넘치게 활동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올해에도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이날 엔시티 드림은 등장과 동시에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을 뜨거운 열기와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 이들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음이 돋보이는 정규 3집 선공개곡 ‘브로큰 멜로디스’를 시작으로 엔시티 드림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줬던 2021년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맛’, 정규 3집 타이틀곡 ‘아이에스티제이(ISTJ)’ 무대를 연이어 펼치며 강렬한 퍼포먼스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떨쳤다.

평균 나이 15.6세로 데뷔해 어느덧 데뷔 7년차 그룹으로 성장한 엔시티 드림은 지난 7월 정규 3집 ‘아이에스티제이’로 초동(발매 첫 주 판매량) 365만 장을 돌파하며 정규 1집부터 3집까지 정규 앨범 3개 연속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쾌거를 거뒀다. 더불어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중에서도 초동 최고 기록도 갈아치웠다.

한편 이날 ‘제33회 서울가요대상’에선 엔시티 드림이 대상을 안았고, 세븐틴과 뉴진스가 각각 최고 앨범상과 최고 음원상을 수상했다. 본상에는 엔시티 드림을 비롯해 강다니엘, 스테이씨, 엔믹스, 영탁, 선미, 라이즈, 제로베이스원, 방탄소년단 지민, 뷔, 정국,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뉴진스, 아이브, (여자)아이들, 에스파, 임영웅 등 18팀이 받았다. 또 제로베이스원, 라이즈가 생애 단 한 번 기회가 주어지는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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