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건설 현장 사망 재해 중 약 60%가 낙상·추락 사고이고 그중 25%가 비계 설치 현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건설업계가 안전성 확보에 총력을 쏟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건설 현장의 중대 재해 근절에 앞장서는 ㈜일대일로(조영구 대표)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이 업체는 비계 해체 공사업 면허를 보유하고 2018년 출범한 시스템 비계, 시스템 동바리 설치·해체 전문 벤처기업이다. 건설 현장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현장별 근로자재해보험 가입) 충북 음성군에 설립한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수평재, 수직재, 가새재 등 시스템 비계·동바리 부재를 건설 현장에서 조립·해체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일대일로는 인천 서구 동부건설 석재 비계 시공을 비롯해 호반건설 신사옥, 인천공항 시설재배치공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연세대 미우관, 서초구 외교센터, 남양주체육관, 안산시 신길주민문화센터, 안양 성문고, 천안시 동남구청사, 부천시 옥길동 메가박스,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성남시의료원 등 다수 건설 현장에서 시스템비계·동바리 설치 공사를 완수했다.
이 업체는 최고 수준의 시공 품질과 하자율 저감, 작업 종료 후 완벽한 현장 정리정돈을 통해 건설업계에서 높은 네임밸류를 얻게 되었다. 그 덕분에 작년에만 매출액 90% 이상, 영업 이익 41% 이상 성장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고 현재 60여 곳 건설 현장에서 시스템 비계·동바리 설치,해체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다 정부와 지자체, 대형 기업의 공사를 계속 수주하는 상태여서 보유 또는 임대해 사용하는 자재로 모든 현장을 소화하기 어려워 비계·동바리 자재를 자체 생산하여 사용하고 있다.
나이스정보기술평가를 통해 ‘시스템 비계 설치 분야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조영구 대표는 “시스템 비계는 구조 계산을 통해 제품 조립․해체가 가능하도록 규격화한 임시 구조물로서 강관비계(재래식)보다 안전성이 우수해 정부가 시스템 비계 설치를 권장․지원(클린사업장 조성 지원사업)하는 만큼 공사 수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남다른 시공 실력으로 승부하는 일대일로는 근로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스템 비계·동바리 관련 기술 역량 강화 및 전문 인력 보강, 건설용 부재 품질 향상에 더욱 매진하며 시스템 비계 시공업계 선도 주자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wa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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