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김대호 프리 선언에 대해 이야기했다.

9일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는 ‘출연료 4만원 안 괜찮습니다.. 상 받고 퇴사각 재는 김대호 | 아침먹고 가2 EP.7’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장성규는 김대호의 집을 찾아갔다.

MBC ‘신입사원’ 프로그램을 통해 아나운서가 된 김대호는 “원래 아나운서가 원래 꿈이 아니었다. 그래서 얼떨떨했다. 어떻게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상태에서 취업이 돼버린 거다. 기쁨과 안도가 그냥 왔다 갔다 했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나는 원래 대학을 안 가려고 했다. 그때 당시에 공부 내가 못 하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고등학교 3학년 때. 기술 배운다고 했다가 어머니가 절대 안 된다고 해서 노량진에서 재수했다. 그러다 아니다 싶은 거다. 왜냐하면 돈으로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이렇게 막 하고 보내주시고 했는데 뭐라도 해야 되겠다 싶어서 공부를 시작했다. 그래서 진짜 공부한 시기는 한 4개월 했다”며 “대학교 오니까 공부를 하기 싫은 거다. 그렇게 놀아버리니까 어디 한군데 원서 넣을 곳이 없는 거다. 목소리랑 외모는 딱히 막 걸리적거릴 건 없어서 시작하게 됐다. 그러다 띠자막으로 신입사원이 뜬 거다”고 아나운서 꿈을 꾸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김대호는 과거 사표를 제출한 적이 있다고. 그는 “사표를 냈었다. 그때는 방송의 소중함도 없고 갈급도 없고 그냥 직장인이다. 이 자리에 도둑질해서 온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남들 인생에 괜히 치고 들어와서 지금이라도 이 자리 비우자라고”라 이유를 설명했다.

프리 선언 이야기가 나오자 김대호는 장성규에게 “얼마나 벌었어요?”라고 물으며 “왜냐하면 저는 빠른 은퇴를 하고 싶은 사람이다. 이 속박에서 벗어나고 싶다. 그 방법은 경제적 자유밖에 없다”며 30억 이상을 모아야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쉬운 점을 “광고 못 할 때. 기본적으로 내가 광고를 해서 수익을 낼 수 없으니까”라고 꼽았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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