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 경기 수원시는 올해 2700억 원의 수원페이(지역화폐)를 발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4년 수원시 지역화폐운영협의회’를 열고, 일반발행 2400억 원, 정책발행(청년기본소득·산후조리비 등) 300억 원 등 총 2700억 원의 ‘수원페이 발행·운영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월 충전 한도는 30만 원이고, 인센티브는 6%이다. 30만 원을 충전하면 인센티브 1만 8000원이 지급되는 것이다. 설날·추석 명절이 있는 2월, 9월에는 인센티브를 10%로 상향한다.

시는 올해 수원페이 비전으로 △수원페이 이용 활성화 △가맹점 확대·지원 △부가서비스 확대 등 3대 ‘건전한 소비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설정했다.

시는 수원페이 가맹점 등록 홍보를 강화해 확대하고, 인허가 신규 영업장을 대상으로 가맹점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새빛세일페스타, 수원’ 운영 기간에 ‘수원페이 소비촉진 지원금 이벤트’를 추진한다.

이날 회의서는 지난해 수원페이 운영 실적이 보고됐다. 지난해 수원페이 발행목표는 3000억 원이었는데, 실제 발행 금액은 3277억 원으로 목표를 109% 초과 달성했고, 인센티브는 198억 원이 집행됐다.

가맹점 지원을 위해 각종 홍보물을 제작해 발송했고, 연 매출 3억 원 이하 가맹점, 착한가격업소, 백년가게, 모범소상공인 등에 수원페이 결제수수료를 지원했다. 지원 실적은 2만 9851개소 3억 7500만 원에 이른다.

수원시는 올해 수원페이 발행 목표액을 향후 국비 예산이 지원되면 3200억 원까지 상향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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