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충=정다워기자] 연승에 성공한 한국전력의 권영민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권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7-25 25-19 21-25 25-20 15-9) 승리했다.

3세트까지 세트스코어 1-2로 뒤져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4~5세트를 잡아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2를 추가한 4위 한국전력은 36점을 확보하며 4위 OK금융그룹(38점)을 2점 차로 추격했다.

경기 후 권 감독은 리베로로 나선 이시몬과 장지원을 칭찬했다. 부상으로 빠진 주전 리베로 료헤이가 빠진 가운데 두 선수가 공백을 잘 채우며 2연승에 힘을 보탰다. 이시몬은 원래 리베로가 아니지만 리시브효율 59.69%를 기록했다. 장지원의 리시브효율도 62.5%로 높았다.

권 감독은 “료헤이가 다친 후 준비했다. 이시몬은 기본기가 좋다.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잘 버텨줬다. 장지원도 수비적인 면에서는 료헤이에 떨어지지 않는다. 리시브가 떨어질 뿐이지 수비에서는 나은 면도 있다. 지원이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료헤이가 온 후 많이 못 뛰었는데 두 경기를 잘해줘 고맙다”라며 두 선수를 칭찬했다.

이어 권 감독은 “우리카드를 한 번도 못 이겼는데 승리해 기분이 좋다. 준비한 대로 리시브, 서브, 공격이 잘 이뤄져 승리했다“라며 ”강한 서브를 서재덕이 리시브한 게 맞아떨어졌다. 서브도 자신 있는 코스로 강하게 때려달라고 했는데 세트마다 기복이 있었지만 잘해줬다. 타이스가 공격력이 살아나야 분위기를 탄다. 포메이션이 잘 맞아떨어졌다“라고 평가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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