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다이빙 경고는 영국 현지에서도 관심사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바레인과 첫 경기서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경고 5장(손흥민 김민재 박용우 이기제 조규성)을 받았다. 첫 경기부터 필드 플레이어 절반이 카드를 수집하며, 향후 카드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대표팀이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경기 막판 다이빙 동작으로 경고를 받았다. 아쉬움이 남을 법하다. 손흥민 역시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나는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뛰어가다가 부딪히려고 해서 피하다가 넘어진 것이다”라며 억울함을 표현한 뒤 “경고 관리 잘해야 한다. 선수들도 원하지 않는 게 10명이 뛰는 상황이다. 컨트롤 잘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영국 현지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본 모양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6일 ‘한국이 1차전부터 승리하며 순항했지만 손흥민에게는 잊고 싶은 경기였을 것이다. 그는 90분 내내 많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마무리가 부족했고 득점에는 실패했다’라며 ‘손흥민이 바라는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할 수 있기에 첫 경기에서 받는 경고는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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