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대체불가한 청량함으로 무장한 신인 그룹 엔싸인(n.SSign)이 6개월 만에 즐거움 가득한 신곡으로 돌아왔다.
15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는 엔싸인 두 번째 미니 앨범 ‘해피 앤드(Happy &)’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엔싸인(현, 준혁, 도하, 한준, 희원, 성윤, 카즈타, 로빈, 로렌스, 에디)은 같은날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 앨범 ‘해피 앤드(Happy &)’를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 도하와 현은 불참해 총 8명이 참석했다.



일본인 멤버이자 리더 카즈타는 “도하가 없어 아쉽긴 하지만 뮤직비디오 촬영도 열심히 같이 해줘서 고맙다”라며 “메인보컬인 도하의 부재 때문에 부담감이 크긴 하지만 그래도 엔싸인이 실력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메인보컬이 없는 빈자리도 잘 채우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엔싸인 멤버들은 밝은 미소로 포토 타임에 임했다. 긍정적이고 유쾌한 에너지로 단숨에 모두를 사로잡았다.
멤버 희원은 국내 활동 계획으로 “아무래도 일본 활동에 비해 국내 활동은 약간 부족했다. 트리플 타이틀 활동으로 쭉 보여주면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엔싸인의 두 번째 미니 앨범 ‘해피 앤드(Happy &)’는 삶 속에서 만나는 여러 즐거움을 음악으로 녹여낸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해피 앤드(Happy &)’는 모든 이별 뒤에 이어질 미지에 대한 기대감을 담았다. 그 밖에도 ‘펑크 잼(FUNK JAM)’, ‘러브, 러브,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Love Love!)’까지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데뷔 6개월만에 트리플 타이틀곡을 선보인 이유에 대해 준혁은 “우리가 아직 신인이고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고 싶다. 우리에게 딱 맞는 장르를 찾아가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일본, 미국, 호주, 대만 등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엔싸인은 지난해 8월 9일 EP 앨범 ‘버스 오브 코스모(BIRTH OF COSMO)’로 데뷔했다. 정식 데뷔 전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두꺼운 팬덤을 확보한 대형 신인이다. 특히 데뷔 전 일본 ZEPP 투어 5개 도시를 성료했고, 데뷔 3개월 차에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를 3회 개최했다.
또한 데뷔 앨범 초동은 21만 장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남자 아이돌 데뷔 초동 5위에 해당한다. 국내 데뷔 이후 발매한 일본 첫 싱글 앨범 ‘뉴 스타(NEW STAR)’를 통해서는 오리콘 차트 상위권을 차지했다. 아이튠즈 재팬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엔싸인은 올해 동남아 팬미팅을 준비하는 등 일본을 넘어 더 다양한 국가에서 팬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성윤은 “글로벌 팀이다 보니 해외에서 온 멤버들의 고국에서 무대에 서보고 싶다”며 “일본을 장악하고 싶고, 이후 더 많은 곳으로 퍼져나가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미국에서 온 에디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날 쇼케이스를 마치고 엔싸인을 제작한 정창환 n.CH엔터테인먼트 대표 겸 대표 프로듀서가 무대에 올라 엔싸인의 활동 계획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정창환 대표 프로듀서는 매니저부터 시작해 17년간 SM엔터테인먼트에 몸 담았으며 SM C&C 대표까지 지냈다.
정창환 대표 프로듀서는 “6개월 만에 두 번째 앨범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돼서 감개무량하다”라며 “음악을 어떤 방향으로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이번에는 대중적이고 친근한 음악들로 준비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제로베이스원을 언급하며 “제로베이스원과 추구하는 활동 방향을 다르게 해서 일본 쪽을 먼저 돌파하고 있고, 일본에서 아레나 투어를 먼저 했다. 제로베이스원은 한국에서 많은 팬들이 있는데 엔싸인도 국내에서 많은 팬들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서 제로베이스원과 좋은 경쟁자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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