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재팬으로 주춤했던 ‘일본차’ 살아나나?
■토요타, 렉서스 등 중고차 거래 회복세
■지난해 중고차 판매대수 전년대비 3.14% ↓
■노재팬 이전의 77.09% 회복 수준
■지난해 토요타 9.52%, 렉서스 2.66% 증가
■하이브리드 인기 ES300h 44.87% 상승
■국내시장 철수한 닛산, 인피니티 판매는 감소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노재팬 영향으로 축소된 일본차 브랜드가 토요타, 렉서스 중심으로 중고차 거래 회복세다.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대표 김상범) 분석 결과다.
엔카닷컴을 통해 거래된 토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 주요 5개 일본차 브랜드의 지난해 중고차 판매대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3.14% 감소 수준으로 감소폭이 완화됐다. 노재팬 이전이었던 18년도 기준 77.09% 정도 회복한 수준이다.
토요타, 렉서스 일부 브랜드가 선전했다. 지난해 토요타 중고차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9.52% 증가했고, 렉서스도 2.66% 늘었다.
모델 별 분석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가 힘을 발휘하고 있었다. 렉서스 ‘ES300h 7세대’ 하이브리드 모델의 작년 중고차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44.87% 크게 증가해 시장을 견인했다.
토요타 ‘프리우스 4세대’는 22.74%, ‘캠리(XV70)’ 하이브리드는 28.15% 판매가 늘었다. 혼다 ‘어코드 10세대’ 하이브리드도 작년 판매대수가 29.10% 증가했다.
반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닛산과 인피니티는 하락세다. 지난해 닛산의 등록대수는 15.29%, 판매대수는 15.78% 각각 감소했다. 인피니티 등록대수는 22%, 판매대수는 20.50%로 줄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노재팬 이후 주춤했던 일본차 중고차 시장이 토요타와 렉서스 하이브리드 모델 중심으로 일부 회복됐다”며 “작년 오랜만에 일본 브랜드들이 신차를 대거 출시한 만큼 중고차 시장에도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거래가 조금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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