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지난해부터 5세대 수식어를 단 그룹이 속속히 등장하더니 올해는 가요계 흐름을 쥐고 있다. 청량과 이지리스닝을 내세우며 선전 중인 5세대 보이그룹. 여기에 힘을 실을 5세대 걸그룹이 세상에 나올 준비 중이다.
우선 SBS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탄생한 유니스(UNIS)가 내달 베일 벗는다. 유니스는 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으로 구성된 다국적 걸그룹. 글로벌 패션 기업 F&F가 설립한 신생 기획사 F&F엔터테인먼트에서 첫 선보이는 아이돌이기에 기대가 더욱 남다르다.
데뷔 전부터 유니스는 활발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이들은 SBS 예능 프로그램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했다. 필리핀 멤버 젤리당카와 엘리시아는 SBS와 필리핀 방송사 GMA가 공동 제작하는 ‘런닝맨 필리핀’ 촬영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팀 결성 후부터 국내외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는 건 이들을 향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입증한 셈이다.
화력 또한 뜨겁다. 현재 유니스는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모은 팬덤을 계속해서 확장 중이다. 유니스의 공식 틱톡 팔로워는 현재 66만. 업로드된 콘텐츠 중 2개의 영상은 천만 뷰를 훌쩍 넘겼다.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데뷔조 신분에서 이룬 성과라 더욱 놀랍다. 이 기세를 몰아 유니스는 내달 가요계에 정식 데뷔 출사표를 던진다.

하이브의 막내딸 아일릿(ILLIT)도 빼놓을 수 없다. 아일릿 역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그룹. 이들은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알 유 넥스트(R U Next)’를 통해 대중에게 미리 얼굴을 알렸다. 이들은 내달 25일 데뷔 앨범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를 발표한다.
아일릿을 향한 기대도 만만치 않다. 하이브가 르세라핌과 뉴진스에 이어 선보이는 세 번째 걸그룹이기 때문. 미국의 음악 전문 매체 그래미닷컴은 일찌감치 아일릿을 ‘올해 주목해야 할 K-팝 신인’ 중 한 팀으로 지목했다.
그뿐만 아니라 아일릿은 정식 데뷔 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Acne Studios FW24 Show’에 참석한다. K팝 아티스트 가운데 데뷔 전 멤버 전원이 해외 패션위크에 초청받은 것은 아일릿이 처음. 현재 이들은 공식 SNS를 통해 그룹 로고 필름과 데뷔 프로모션 캘린더를 공개하며 데뷔 초읽기에 들어갔다.
벌써부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유니스와 아일릿의 데뷔에 가요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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