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데뷔 4년만에 첫 열애설을 공식 인정한 에스파 카리나가 팬들에게 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배우 이재욱과 열애를 알린 지 8일만이다.

극성 해외팬들의 트럭시위까지 이어지는 등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공식 사과에 나선 것. 연예인을 떠나 한 사람의 청춘남녀로서 연애는 지극히 자연스럽고 사과할 일은 더욱 아니지만, 카리나는 고개를 숙였다.

카리나는 5일 자신의 채널에 올린 손편지에 팬들을 향한 진심어린 마음을 담았다.

그는 “우선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고 또 많이 놀랐을 마이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늦어졌다.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편지를 쓰게 됐다. 혹여나 다시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데뷔한 순간부터 저에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적었다.

카리나는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다“라며 “제 마음을 다 표현하기에 짧다면 짧은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마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지켜봐달라. 미안하고 많이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카리나는 지난달 27일 이재욱과의 열애설이 보도되자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P사 행사에서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