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넷플릭스가 ‘기생수: 더 그레이’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8일 공개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기생생물이 인간의 뇌를 장악해 신체를 조종한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철학적인 메시지로 30개 이상의 지역과 국가에서 누적 판매 2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한다.
티저 포스터는 정체불명의 기생생물과 기묘한 공생을 하게 된 수인(전소니 분)이 클로즈업된 강렬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상적인 인간인 수인의 왼쪽 얼굴과 달리 오른쪽에서 뻗어져 나온 촉수는 인간도 기생수도 아닌 ‘수인’의 실체를 단 한 장으로 보여준다.
또한 촉수를 통해 드러나는 기생수 하이디의 존재감은 이 기묘한 공생이 어떻게 시작되었을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여기에 수인의 뒤로 보이는 기생생물의 포자는, 수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기생수들이 곳곳에 존재하고 있음을 암시하며 펼쳐질 인간과 기생생물들 사이,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을 궁금하게 한다.
한편, ‘기생수 더 그레이’는 연상호 감독이 연출했으며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권해효, 김인권 등이 출연하며, 4월 5일 공개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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