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하이런 10점, 에버리지 2.444를 앞세워 여자 프로당구 LPBA 월드챔피언십 16강에 올랐다.
김가영은 13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32강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강지은(SK렌터카)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11-1 11-5) 완승,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차전까지 1승1패를 거둔 김가영은 반드시 이겨야 16강에 진출할 상황이었다. 1이닝부터 하이런 10점을 쓸어담으며 강지은을 몰아세웠다. 2세트에서도 7이닝 만에 11점을 채우며 11-5로 완승, 단 26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에버리지 2.444를 기록한 그는 전체 에버리지 1.462로 16강 진출자 중 전체 1위다.
D조에서는 김가영에 이어 장혜리가 2승1패로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B조)도 정은영을 세트스코어 2-1로 누르고 자력으로 16강에 올랐다. 1세트를 11-4(12이닝)으로 따낸 피아비는 2세트를 5-11(10이닝)로 내줬으나, 3세트를 12이닝 접전 끝에 9-7로 이겼다. 한지은(에스와이∙3승)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 대진표에 따르면 김가영과 피아비가 16강에서 맞붙는다. 최근 2년 간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맞붙어 나란히 1승1패로 맞선 적이 있다. ‘미리보는 결승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A조에서는 ‘시즌 랭킹’ 1위 김민아(NH농협카드)와 김진아(하나카드)가 나란히 2승1패를 거두고 조 1,2위로 16강에 올랐다. C조에서는 ‘3승’ 이미래(하이원리조트)-최연주(2승1패)가, E조에서는 김갑선(2승1패), 서한솔(블루원리조트∙2승1패)이 나란히 32강을 넘었다. G조에서는 김보미(NH농협카드∙2승1패)와 임정숙(크라운해태∙2승1패)이 조 1, 2위로 16강 무대를 밟았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