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티아라 출신 아름이 재혼을 예고한 남자친구와 결별한 후 SNS를 비활성화한다고 밝혔다.

21일 아름은 개인 채널 스토리에 “인스타그램으로 오는 피해자 연락은 이제 다 처리가 됐다”며 “그래서 저는 당분간 비활성화로 제 인생에 집중하려고 한다. 모두 남은 주말 잘 보내시고 팬 여러분들 걱정하지 마시고 활기차게 잘 지내다 오겠다”고 밝혔다.

계정 비활성화를 택한 이유로 “사건들 이후로 모르는 분들께서 여러 지역으로 제 인스타그램 비밀번호를 알아내려 하고, 장난치려는 사람들이 생겨서 안전하게 비활성화하는 쪽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혹여 제가 돌아온 후에도 저를 사칭해서 금전적 연락이 간다면 답을 하지 않는 대처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름은 “오늘 밤 비활성화 예정이며 아직 제게 연락 못하는 분들은 오늘 중으로 연락 부탁한다. 받은 메시지와 계좌 확인 내역과 함께 피해 사실을 전달해 달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해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아름은 건강상의 이유로 2013년 팀에서 탈퇴했다. 2019년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뒀지만, 전 남편이 결혼 생활 내내 가정 폭력과 아동 학대를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혼 소식과 함께 새로운 남자친구 A씨와 재혼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A씨와 함께 이혼 소송 및 치료비 등 명목으로 지인과 티아라 팬들로부터 4,000만 원 상당의 돈을 빌렸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스포츠 도박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으나, 아름은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도박하지 않았다”며 “현재 아이를 임신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A씨와 결별 사실을 알리며 그에게 폭행과 협박을 당해 팬들에게 돈을 꿨다고 주장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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