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LG가 육성 강화를 위해 이종운(58) 전 롯데 감독을 영입했다.
LG는 29일 “이종운(전 롯데 감독) 코치를 유망선수 육성 강화를 위해 잔류군 책임코치로 영입했다. 30일부터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잔류군 책임코치 활동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종운 코치는 1989~1998년 10년간 프로 선수로 뛰었다. 9년간 롯데에서 활약했고, 마지막 1년은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은퇴 후 다양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1999년 지바 롯데 연수를 다녀왔고, 2000~2022년 롯데 1군 주루코치로 일했다. 이수 2003~2013년은 모교 경남고 감독을 맡았다.
다시 롯데로 돌아와 3군 수석코치-1군 주루코치를 맡았고, 2015년 롯데 감독으로 올라섰다. 한 시즌만 지휘한 후 물러났다.
SK(현 SSG) 루키팀 책임코치, 2군 감독을 지냈고, 2023년 2군 감독으로 다시 롯데로 돌아왔다. 1군 수석코치로 올라온 이후 감독대행을 맡기도 했다.
경남고 감독 시절에는 청룡기 우승 3회, 봉황대기 우승 1회를 이끌었다. 2008년 청소년 야구 대표팀 감독으로서 U-18 야구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육성 전문가’라 한다. 1군 사령탑도 했지만, 2군과 3군, 루키팀 등을 맡은 시간이 더 길다. 육성의 필요성을 느낀 LG가 이종운 코치에게 손을 내밀었다.
마침 이 코치도 2023시즌 후 롯데에서 나온 상태. LG가 내민 손을 잡았다. 잔류군은 1군 및 2군과 또 다르다. 유망주나 부상 후 회복 중인 선수들이 있는 곳. 세심한 관리는 필수다. 이 코치가 LG의 미래를 키우게 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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