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신인 배우 이서한이 또래 친구인 가수 방예담(이상 22)의 작업실에서 촬영된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새벽 이서한은 자신의 개인 채널에 ‘브레이킹 뉴스’라는 제목으로 소파에 누워있는 두 남녀의 영상을 올렸다. 어둠 속에 촬영된 모습이라 누군지는 알 수 없지만, 방예담의 팬이라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작업실 소파에서 촬영된 영상이라 논란이 확산했다.
이서한은 문제의 영상을 올렸다가 약 1시간 뒤 삭제했는데, 이를 누군가가 또 다른 X(구 트위터)에 올리면서 캡처본들이 떠돌았다. 다분히 불법 촬영물로 추정되는 영상이 논란을 빚자 이서한은 2일 자정께 짧은 글로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어제 올라간 영상에 대해서는 남자친구들끼리의 장난이었다. 영상의 장소가 예담이의 작업실이었던 점에 대해서 예담이와 예담이의 팬분들에게 죄송하다. 앞으로 이 영상에 대한 억측과 오해를 삼가주셨으면 좋겠다. 영상 보신 분들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명 조차도 의혹투성이였다. “남자친구들끼리의 장난”이라고 하기에는 촬영된 여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았고, 왜 이서한이 방예담의 작업실을 촬영했는지, 문제의 촬영이 동의된 것인지, 촬영된 영상을 올리는 건 합의한 것인지 해명 또한 빠져있었다.
해괴한 영상을 기습적으로 올려놓고 “억측과 오해를 삼가해달라”는 입장 또한 방예담 팬들 입장에서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상황.
한편 이서한은 웹드라마 ‘없는 영화’에(2021)에 출연한 신인 배우다. 방예담은 지난 2013년 12살에 나이에 SBS ‘K팝스타 2’ 에 참가해 최종 준우승을 거두며 화제를 모았던 인물. YG엔터테인먼트에서 트레져로 활동했던 방예담은 지난해 연말 GF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솔로 데뷔했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