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 기자] 서유리가 이혼 후 심경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서유리가 출연했다.

서유리는 “아무래도 저의 개인사에 큰일이 생겼다 얼마 전에. 이런 일은 갑자기 일어나는 게 아닌데 이혼이라는 큰일이 실제로 오는 충격은 다르더라. 후련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상처가 오더라”고 고백했다.

서유리는 “다른 세상인데 지금은 어? 나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뭐부터 다시 시작하지?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상황이다. 저를 어딘가에 비유하자면 엔진이 고장 난 배?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는데 힘도 없고 조금 있으면 다 죽는 거다. 그래서 하루하루 죽을 날만 기다리거나 구조대가 오길 기다리거나 엔진이 고쳐지길 기다리는 느낌?”이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내가 그동안 탄탄하게 만들어 온 내 인생이 사람들 입방아에 올려지면서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다. 다른 사람들처럼 화려하고 멋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소소하게 만들었던 내 길이 내 스스로 무너뜨린 것 같아서 누가 결혼하라고 시킨 거 아닌데 내가 한 건데. 그냥 이럴 거면 혼자 살걸. 내가 바보인가?”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너무 성급하게 결정을 한 것 같다. 제가 빨리 결혼했다 만난 지 한 4개월. 그게 성급했던 것 같고 서로에 대해서 잘 알아보지 않고. 5년을 살았는데 가족 같지 않고 하우스 메이트 같았다”라며 힘들었던 결혼생활도 털어놨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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