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김천 상무가 2위로 도약했다.

김천은 1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8연속경기 무패(4승4무)를 내달린 김천(승점 25)은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 25·19득점)와 승점과 다득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2위에 자리했다. 선두 포항은 19일 수원FC를 상대한다. 3위가 된 울산 HD(승점 24)는 강원FC와 만난다. 반대로 제주(승점 14)는 9위에 머물렀다.

두 팀은 전반 내내 팽팽했다. 볼 점유율도 52%대 48%로 김천이 다소 앞섰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김천이 선제골을 넣었다. 정치인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반대편에서 김현욱이 왼발로 내줬고, 김태현이 공을 잡은 뒤 왼발 터닝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태현은 12라운드 울산전에서도 패배 위기에서 팀을 구하는 극장골을 터뜨렸는데 이날은 결승골로 포효했다. 김천은 후반 25분 이중민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제주는 11개의 슛, 4개의 유효 슛을 시도하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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