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 멤버들이 지난 18일 경기도 양평 로뎀의집에서 35번째 급식봉사와 기부를 펼쳤다.

라온은 매달 로뎀의집에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이번 달은 매년 5월에 열리는 나들이 봄 소풍을 지원하고 점심으로 김밥과 치킨과 떡, 간식(캔디, 젤리, 과자, 우유, 주스, 바나나)을 추가했다. 매달 지원하는 식재료 한우사골(11㎏)과 한우사태(4㎏)도 제공했다. 후원금 218만원도 후원했다.

로뎀의집 봄 소풍은 50명에 달하는 원생들이 모두 외출하는 큰 행사로 올해는 과천국립과학관을 견학했다. 나들이 봉사는 급식 봉사와 달리 원생들의 휠체어를 밀면서 이동하고, 식사를 돕고,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주면서 불편하지 않게 챙겨야 하고, 안전한 귀가까지 책임져야 하기에 어려운 봉사에 속한다.

봉사에 참여한 라온 회원들은 쉽지 않은 봉사였지만 평소 외출을 못 하는 아이들이 차를 타고 5월의 햇살 아래 펼쳐진 풍경을 보며 밝은 표정을 짓는 것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뎀의집 이정순 원장은 “임영웅님과 선한 영향력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영웅님의 팬들이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되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봉사나눔방 라온은 미처 손길이 닿지 않는 소외된 곳을 찾아 매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2년 10개월 동안 로뎀의집을 포함해 쪽방촌, 용산박스촌, 서울시아동복지협회, ‘희망을파는사람들’을 통해 급식봉사와 어려운 청소년 자립을 위한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대어린이병원을 통해 중증어린이환자를 위한 후원도 하고 있다. 누적 기부액은 현금 9073만원과 물품 1816만원으로 총 후원금액은 1억889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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