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송승헌이 결혼 계획에 대해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송승헌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승헌과 신동엽의 재회가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90년대 인기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이 인연으로 벌써 30년 가까이 알고 지낸 사이다.

신동엽은 “송승헌이 사석에서 정말 재밌고 날라다니는데 방송에서는 점잖은 척을 한다”고 소개했고, 송승헌 신동엽에 대해 “내 은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자셋 여자셋’ 촬영 당시 NG를 200번이나 내며 어려움을 겪었을 때, 신동엽이 자신을 집으로 데려가 격려해주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방송국에서 하차 논의까지 있었으나, 신동엽이 송승헌을 이끌어 주겠다며 방송국 관계자들에게 기다려 달라고 부탁한 덕분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송승헌은 “앞으로 3년 안에 (장가를) 가겠다고 말했다”며 “근데 그렇게 (다짐을) 3년마다 갱신 중”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서장훈이 “이번 3년 안에 결혼 못 하면 그땐 미우새 멤버”라고 말하자, 송승헌은 “그것도 좋다. 다만 남자들끼리 모이는 게 너무 재밌으면 결혼 생각이 더 없어질까 봐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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