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문지인이 결혼식 당일 동생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김기리, 문지인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결혼식 당일, 리허설을 진행하던 문지인은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앞서 문지인은 발달장애가 있는 동생과의 애틋한 사연을 고백했고, 김기리의 제안으로 동생이 두 사람의 결혼식 화동에 나섰다.

문지인은 누나를 부르며 달려오는 동생을 보고 오열했다. 문지인은 달려오는 동생의 모습에 눈물이 났다고 고백하며 가족 모두에게 선물로 남은 기억을 회상했다. 이어 문지인은 “동생이 거동하기가 불편해 턱시도를 입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생이 저 때 밖에서 사람을 많이 만나고 컨디션이 최고조였다. 엄마, 아빠, 동생이 세상 밖으로 나가기가 어렵다. 누구에게 피해를 줄까봐 그랬다. 항상 소극적이었는데 오늘만큼은 다 지인이니까 이해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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