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강원연구원(원장 현진권)은 6월 4일(화) ‘강원 분권 1주년, 동해안에 주는 의미’를 주제로 강원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강원특별자치도 1주년을 맞이하여, 강원특별자치도가 동해안에 주는 의미를 되새기고,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 실현을 앞당기고자 개최되었다.

포럼은 현진권 강원연구원 원장의 개회사, 정일섭 글로벌본부 본부장의 축사에 이어 주제발표 및 토론으로 이어졌다.

주제발표에서는 강원연구원 김충재 연구위원이 ‘강원특별자치도 1주년, 동해안에 주는 의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최지연 해양연구본부 본부장이 ‘글로벌 신해양도시체계로의 혁신적 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서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을 좌장으로 김도형 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 센터장, 김운수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종화 강원대 교수, 박승규 춘천교대 교수, 윤승현 강원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이동철 농어촌공사 강원해양수산지원센터 센터장, 조용호 강원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최병수 강원일보 편집인(해파랑길포럼 대표)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김충재 연구위원은 동해안에 대한 특례는 부족하지만 자유무역지역지정 특례를 시작으로 향후 동해안의 산업 발전 잠재성을 실현시키기 위한 특례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특히, 동해안 배후의 환동해안권과 환태평양권의 거대한 시장, 지역의 해양레저관광휴양 활성화, 속초항 크루즈터미널, 시니어산업 등 잠재성이 크기 때문에, 해양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해양도시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최지연 본부장은 연안도시와 항만물류 등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신해양도시체계로의 혁신적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 신해양도시 거점화 전략으로 물류와 교류를 중심으로 스마트 항만도시, 글로벌 해양생태․정주도시, 글로벌 해양관광․국제교류도시 구축에서 스마트 통합물류 비즈니스 육성, 세계 청년 해양 스타트업 플랫폼, 해양생태․정주도시 모델 확산, 국제 해양지식․문화․관광 교류 플랫폼 구축으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 김도형 센터장은 북극항로의 장점 활용, 일본 서해안권과의 교류 확대, 일본의 인구감소 과소지역과의 연대, 동해안을 환동해 관문도시로의 조성해야 하는 필요성을 제시하였고, 김운수 연구위원은 항만개발은 사람 중심으로 추진하고, 인천항이나 부산항과 차별화하는 방안, 이동철 센터장은 교통인프라의 개선 등 획기적인 변화에 따른 동해안의 준비로서, 해양수산의 복합적, 종합적 육성 추진, 강원도의 글로벌 해양도시 비전 수립 및 도지사 직속 글로벌 해양도시 추진단 설치, 해양도시 포럼 정례 개최 등 동해안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김종화 교수는 일본과의 교류 확대, 동해안의 비교우위 해양관광,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인재양성을 위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였고, 박승규 교수는 지역민 주도의 지역민 중심의 해양도시 조성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윤승현 객원연구위원은 동해안과 동남아, 일본, 러시아 등과의 연결고리 확장 및 실질적 교류가 필요성을 강조하였고 조용호 객원연구위원은 동해안의 잠재성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방안의 필요성, 해양분야 특례화 추진 방향 등을 제시했다.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포럼을 통해서 특별자치시대 동해안의 성장을 위한 해양산업 육성방안, 글로벌 도시 조성 방향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제안하겠다”고 말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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