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몰이를 했던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의 채종협이 3만여명 일본 팬들을 만나 신드롬을 실감했다.

일본에서 tvN ‘무인도의 디바’(2023) JTBC ‘알고있지만’(2021) 등 한국 드라마로 알려진 채종협은 올해 1~3월 TBS에서 10부작으로 방송된 로맨스물 ‘아이 러브 유’가 본방송과 OTT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신 한류스타로 등극했다.

이에 맞춰 지난 1~2일 치바 마쿠하리 메세, 8~9일 고베 월드기념홀에서 첫 일본 팬미팅 ‘퍼스트 러브’(First Love)를 열고 3만여 명의 팬들을 만났다.

채종협의 첫 일본 팬미팅은 예매부터 화제를 모아 치바 2회 공연은 2만 여석이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고, 이후 진행된 고베 2회 공연 1만 여석도 전석 매진돼 도합 3만 여석이 매진됐다.

이번 팬미팅에서 채종협은 구름 모양의 이동형 무대를 타고 등장해 출연 작품 토크부터 팬들과 함께하는 게임, 포토타임 등 다채로운 코너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행복한 180분을 선사했다.

특히 채종협이 ‘아이 러브 유’ OST에 맞춰 오프닝과 엔딩에 등장하자 공연장 전역이 들썩였고 팬들의 커다란 함성과 박수가 장내를 가득 채웠다.

팬미팅을 마치며 채종협은 “새로운 경험과 살아가면서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행복하게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가까이에서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팬분들께서 ‘일본에 와줘서 고마워’라고 해주셨는데, 처음 일본에 온 것은 제 선택이지만 다시금 일본에 올 수 있는 것은 여러분들 덕분이다. 감사하다. 사랑한다”라며 깊은 팬사랑을 드러냈다.

‘아이 러브 유’는 상대의 눈을 보면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초콜릿 회사 사장 모토미야 유리(니카이도 후미 분)가 우연히 알게 된 한국 유학생 윤태오(채종협 분)와 사내 연애에 빠지게 되는 내용을 그렸다.

언어의 장벽을 가진 연상 연하 커플의 귀엽고 풋풋한 모습과 사랑 앞에서는 직진하는 순수남 윤태오의 매력이 어우러져 큰 인기를 끌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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