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배우 정은지가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미진 역을 연기하면서 배우 이정은과 일체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정은지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열린 JTBC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연출 이형민, 극본 박지하) 제작발표회에서 “두 사람이 한 역할을 하게 되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며 “이정은 선배와 함께 연기를 하면서 미진이라는 역과 닮아 있는 부분을 발견했다. 티저 영상을 보니 더 하나가 된 거 같다”고 말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주인공 이미진(정은지 분)은 계속된 취업 실패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다 하루아침에 30년이나 늙게 되는 뜻밖의 사건을 만나게 된다. 이미진은 서한지청의 시니어 인턴 채용 공고를 기회 삼아 임순(이정은 분)이라는 이름으로 취업에 성공하면서 검사 계지웅(최진혁 분)과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정은지는 미진 역에 대해 “마음이 꼬질꼬질하다. 취준생으로 오래 있으면서 마음 앓이를 많이하게 되는데 사회를 배우지 못한 몸이 큰 어린이 같은 느낌”이라며 “마음이 덜 성숙한 모습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은지는 “나이가 들더라도 내가 30대처럼 20대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그 나이대로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 드라마”며 “매일 분주하게 움직이는 정은 선배를 보면서 열정은 나이에 비례하지 않는다. 내 미래도 저렇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전했다.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힘쎈여자 도봉순’을 연출한 이형민 PD가 연출을 맡았고, ‘굿캐스팅’을 쓴 박지하 작가가 대본을 썼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