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2024 KBO리그가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14일 KBO리그는 10구단 체제 최초 100경기 매진을 이뤘고, 올시즌 관중수 495만2226명을 달성했다. 그리고 15일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시즌 일정의 반도 치르지 않았는데 5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올시즌 1000만 관중 돌파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주말을 맞은 15일, 5개 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 중 4개 구장에 만원관중이 찼다. 먼저, 대전에서 열린 SSG-한화전은 경기 시작도 전에 매진 소식을 알렸다. 올시즌 한화의 26번째 매진이다.

이어 경기 시작 10분여 전, 잠실에서 열린 롯데-LG전도 완판됐다. 수원에서도 관중이 가득 들어찼다. KIA-KT전이 열린 수원구장은 경기 시작 후 20분 뒤 표가 다 팔렸다고 공식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창원에서도 희소식이 들려왔다. 오후 6시10분, 시즌 104번째이자, NC 6번째 매진이 발표됐다.

지난해 8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올시즌 제대로 호황을 맞고 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평준화’로 인해 엎치락뒤치락 하는 순위표가 팬을 경기에 몰입하게 한다. 14일 기준 1위 KIA의 승률이 0.582, 10위 키움의 승률은 0.394다.

1위 팀 승률이 6할을 넘지 못하고 10위 팀 승률은 4할에 가깝다.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 10구단 팬 모두가 경기에 앞서 승리를 바라볼 수 있는 구조다.

여기에 구단 유튜브 채널 속 콘텐츠, 팬들의 자체 제작 쇼츠 등이 화제를 모으며 젊은 세대를 야구장으로 부르고 있다. 다양한 경로로 야구를 접한 남녀노소 팬들이 집을 나서 야구장으로 향하고 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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