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수지 기자] 선린인터넷고 3학년 유격수 김태훈 선수(우투좌타·주장)가 지난 16일 2024 고교야구 주말리그 EPBC와의 경기에서 히트포더사이클(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김태훈은 1회 안타를 시작으로, 2회 우선상 3루타로 싹쓸이 3타점을 기록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선상으로 밀어 친 타구로 2루타를 작성했다. 이어 돌아온 2사 1,2루 상황에서 우월 3점 홈런을 폭발하며 히트포더사이클을 완성했다.

김태훈은 6월 초 서울고와의 시합에서도 3루타, 안타, 2루타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발목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후 코치진은 선수 보호 차원으로 6회 교체를 결정했다.

올 시즌 김태훈은 전국대회·주말리그에서 타율 0.383에 2홈런, 17도루, OPS 1.189을 기록중이다. 이중 주말리그 타율은 현재 0.471, OPS 1.526이다.

김태훈은 수비에서는 주목받는다. 유격수로서 100이닝 이상 소화 중인 가운데 단 하나의 실책 없이 안정적이고 폭넓은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팀 주장이기도 한 김태훈은 “남은 주말리그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봉황대기 대회를 잘 준비해서 고교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선린인터넷고 야구부가 현재까지의 팀 성적은 나지 않고 있지만 우리 동기들과 후배들이 최대한 노력해서 다가오는 봉황대기에서는 꼭 좋은 성과를 이루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리 야구부에 항상 도움을 주시고 응원을 많이 해주시는 박종은 교장 선생님, 조윤희 교감 선생님, 이정환 야구부장님, 이승만, 박영갑 담임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라고 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주말리그 종료 후 시상식에서 김태훈에게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sjsj112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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