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가수 겸 배우 지연이 팬들과 소통창구로 활용했던 구독자 38만명의 개인 유튜브 채널 업로드 중지를 알려 걱정을 샀다.
프로야구 KT위즈 황재균과 결혼 이후 소소한 신혼 일상을 공개했던 채널은 최근 야구팬들의 악성 댓글로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지연은 20일 오전 자신의 채널에 “안녕하세요 지연입니다.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당분간 영상 업로드가 어려울 것 같아 구독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5일 ‘2024 KBO 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중 발생한 벤치클리어링 사태가 채널 운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경기에서 한화 투수 박상원은 KT 타자들을 줄줄이 삼진 아웃 시키며 기쁨의 세리머니를 했고, 최종 결과 한화는 12-2로 KT에 완승을 거뒀다.
큰 점수차로 패하며 KT 선수들의 심기가 불편한 상황에서 박상원의 세리머니가 선수단을 자극했고, 경기 종료 직후 황재균은 박상원에게 달려들어 “야, 너 이리 와봐”라고 소리쳤다. 이 과정에서 양측 선수들이 뛰쳐나오는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문제의 사건 이후 야구팬들이 지연의 채널에 몰려가 황재균의 인성을 지적하는 댓글을 다는 등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한편 지연은 지난 2020년 채널을 개설했고, 지난 2022년 12월 황재균과 결혼 이후에는 두 사람의 일상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해왔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