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끝까지 살아남아라.”
크래프톤은 올 하반기 야심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은 던전 탐험과 생존, 탈출의 스릴을 결합한 독특한 게임 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음침하면서도 위험 가득한 던전에서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펼치는 이야기다. 획득한 전리품을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탈출 포탈을 찾아 무사히 탈출해야 하며, 탈출에 실패할 경우 모든 소지품을 잃게 된다. 탈출을 주제로 하는 익스트랙션(Extraction) 장르에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등을 융합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원작 ‘다크앤다커’ IP(지적재산권)가치와 게임성을 살리는 한편, 크래프톤만의 색깔을 입혀 완성도를 높였다.
크래프톤은 고집스런 ‘완성도’를 추구하며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명품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그 첫걸음이 대규모 테스트를 통한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
이를 위해 크래프톤은 지난 4월 국내서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했다. 첫 대규모 테스트였지만 참가 신청자가 5만명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크래프톤은 ‘6월 중 다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달 국내 테스트를 한 번 더 진행한다. 더불어 해외 이용자들의 참가 문의와 신청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은 8월초 미국과 일본, 튀르키예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확인했다. 덩달아 흥행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4월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 중 97%가 ‘정식 출시 후 다시 플레이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용자들은 전투의 차별화, 탈출 과정의 긴장감, 파티 플레이의 재미 등 다양한 긍정적인 후기를 남겼다.
닷새 간 진행된 4월 테스트 총 플레이 시간은 337만분(약 5만6167시간)을 넘었고, 가장 오래 시간 동안 던전을 탐험한 이용자의 개인 플레이 시간은 4744분(약 79시간)에 달했다. 또한 이용자들이 1인용 던전인 ‘고블린 동굴’, 3인용 던전인 ‘잊혀진 성’, 토벌 모드 콘텐츠인 ‘고블린 지하 요새’ 등 3종의 던전을 성공적으로 탈출한 횟수는 총 23만5523회를 기록했다. ‘로그’ 클래스가 이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울러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지난해 지스타 2023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현장에서 최대 2시간 대기 시간이 발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가진 중세 판타지 던전 탐험의 스릴을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연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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