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윤수경기자] ‘부모 빚투’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6년 만에 대중 앞에 섰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씨어터에서 마이크로닷의 새 EP ‘DARKSIDE(다크사이드)’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앞서 올 초 싱글앨범 ‘렛츠 드라이브’ 발표 이후 5개월 만에 돌아온 마이크로닷은 그 동안 음악 작업을 비롯해, 해외 공연, 그리고 해외 봉사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해왔다. 마이크로닷은 부모님의 빚투 사건 이후 6년 만에 공식 석상에서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거짓 해명과 마지막 남은 피해자 한 명에 대한 합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회사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었는데 좀 더 똑똑했어야 했다. 당황을 했던 것 같다. 죄송하다”며 “사건이 터지고 파악된 13명 중 1심 재판을 통해 10명의 피해자가 확인됐다. 모든 재판을 마치고 부모님이 형을 마치고도 연락을 나눴다. 남은 마지막 1분은 아직 합의를 하지 못한 상태다. 합의 안 된 피해자가 나의 활동 재개를 알지는 못한다. 합의를 위해 만나 뵈었지만, 일을 해야지 그분에게도 다시 다가갈 수 있다. 2025년도까지 차용증을 적었다. 그분에게도 피해를 보상해야 하기 때문에 돈을 벌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다크사이드’는 누구나 양면의 모습을 지녔듯 마이크로닷이 갖고 있는 긍정 에너지와는 다른 내면에 갇혀있던 또 다른 자아를 표출한 앨범으로 ‘변하지 않아’, ‘크루징’, ‘Pu$$y’, ‘프레이 포 마이 에너미즈’, ‘올라잇’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yoonssu@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