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김천 상무가 대전하나시티즌을 제압하고 K리그1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김천은 2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대전과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최기윤의 활약을 앞세워 2-0 완승했다.

직전 라운드에서 강원FC를 3-2로 누른 김천은 2연승으로 승점 36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울산HD(승점 35)를 승점 1차이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26일 대구FC와 홈경기를 치른다.

반면 직전 광주FC전에서 황선홍 감독 부임 이후 첫 승리를 거둔 대전은 이날 첫 패배를 안으며 승점 18, 11위에 머물렀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함께 직전 경기에서 이적 이후 곧바로 골맛을 본 천성훈과 이날 K리그2 서울이랜드에서 임대 이적한 박정인을 투입했다. 김천은 박승욱 대신 박대원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후반 19분 최기윤, 추상훈 등을 집어넣으며 맞대응했다.

용병술로 웃은 건 김천이다. 후반 31분 김동현이 중원에서 찔러준 패스를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받은 최기윤이 왼발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기세를 올린 김천은 후반 추가 시간 최기윤의 김대원의 패스를 쐐기포로 연결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날 리그 2~3호 골을 몰아쳤다.

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수원FC가 후반 30분 터진 정승원의 오른발 선제 결승포로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

수원FC는 3경기 만에 승리를 얻었고 홈 4연승을 달렸다. 승점 30으로 5위를 마크했다. 광주는 이달 들어 2연승을 달리다가 최근 2연패 부진에 빠졌다. 승점 22로 6위에 자리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