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성적이 고민인 학생과 가족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들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 자타공인 ‘수포자’ 전현무도 놀랄 만큼 심각한 ‘수학 울렁증’으로 고통받는 도전학생이 등장한다.

30일 새롭게 방송될 ‘티처스’에서는 모든 게 완벽하지만 수학 때문에 괴로운 중3 ‘전교회장’ 도전학생이 도움을 요청한다. 먼저 ‘올라운더’ 도전학생의 공부법을 분석하기 위해 ‘티처스’는 도전학생의 책을 모두 가져와 살펴봤다.

도전학생이 공부한 책들을 정승제X조정식이 ‘해부’하는 모습에 도전학생은 “무섭다”며 긴장했다. 그 와중에도 도전학생은 자신의 걸림돌이 수학이라며 정승제에게 필사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모두가 긴장한 가운데 정승제는 “재밌는 학생이다. 성격이 완전 똑같은 책이 있길래, ‘문제집만 사는 스타일인’가 했는데 수많은 수학 문제를 완벽히 풀었다. 틀린 이유도 꼼꼼하게 적어두었다. 답지를 베끼는 것도 아닌데...이렇게 잘하는데 왜 고민이지?”라며 어리둥절했다. 결국 선생님들은 문제점을 찾지 못한 채 도전학생의 성적표와 지난 시험지들을 확인했다.

그리고 ‘반전의 성적표’를 본 조정식은 “아닌데? 수학이 문제라고 나온 거 맞죠? 자가 진단이 잘못됐어요”라며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이어 조정식은 “같은 패턴 문제를 여러 번 풀며 ‘양치기’를 한 결과다.

패턴은 익숙해서 안다고 생각하는데 개념을 모르는 거다. 그러니까 약한 게 뭔지 모른다”라며 영어 또한 구멍이 많다고 지적했다. 정승제도 “별표를 쳤다는 이야기는 어려웠다는 건데, 1번 문제부터 별표를 쳤다”라며 특이점을 발견했다. ‘수포자’ 전현무도 “1번 별표는 잘 안 하는데…”라며 의아해했다.

이어 정승제가 계속해서 시험지와 관련해 질문을 하자 도전학생은 대답을 못 하고 버벅거렸다. 장영란은 “책을 8000권 읽었다는 애가 말을 처음으로 버벅거린다”며 깜짝 놀랐다. 그 모습에 정승제는 “이제 나왔네”라며 문제점을 파악했다.

또 정승제는 “되게 똑똑한데 수학 이야기만 나오면 아이가 멘붕이 온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처럼 수학만 생각하면 공황이 오는 그런 느낌이다”라며 도전학생의 심각한 ‘수학 울렁증’을 진단했다. 도전학생은 수학을 싫어하다 못해 두려움까지 가진 나머지, 수학 이야기만 나오면 눈에 띄게 긴장했다.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한 도전학생이 ‘수학 울렁증’을 가지게 된 이유, 그리고 극복을 위한 눈물나는 솔루션은 30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서 만날 수 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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