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연구원(원장 현진권)은 지난 7월 15일(월)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의료붕괴는 지역소멸이다’를 주제로 국민의 힘 박정하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제27회 강원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열악한 의료인프라로 인한 미충족 의료수요의 증가와 이로 인한 원정 진료의 지속적인 확대로 인해 도민 삶의 질 악화가 심화되고 있고, 이는 지역소멸과 직결된 문제로 평가되고 있기에 열악한 공공의료 인프라로 인해 발생되는 필수의료 사각지대를 미래의료 등 의료서비스 공급체계 마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의료서비스 개선방안을 논의하여 도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최했다.

주제발표는 조희숙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강원 공공의료서비스 현황과 시사점을, 박상용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이 강원 특례 3.0 현황과 보건의료 대응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하였다.

정수미 강원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수석팀장은 공공의료의 개념과 당국의 관점에 대해서 설명하며 강원자치도민의 흡연률과 고위험 음주율등 강원도민의 건강 상태를 언급하며, 도내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하기위해 시스템점 관점으로 접근하여, 강원형 네트워크 플랫폼 운영을 제안하였다.

박상용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 등록기준 완화, 공공보건의료 인적자원 활용 특례 3.0의 현황을 소개하였고, 원격의료를 통한 비대면 진료 특례화와,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자 기준 등록 완화를 제안하였다. 특례를 적용할 경우 지방 읍·면의 사회·경제적 질병 부담률을 감소시킬 수 있으면 OTC 시장으로 지역 산업을 발달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지역 의사제 참여 학생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지역 의료 서비스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 방한을 모색하여 지역내 정착 의료 인력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였다.

이어서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을 좌장으로 박성빈 연세대학교 정밀의학과 교수, 서영준 영월의료원장, 박현정 강원특별자치도 공공의료과장, 이진형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임재형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하여 열띤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교통망 개선을 통한 지방소도시의 의료서비스 개선, 보건의료 전달체계 개선, 디지털 경제강국인 대한민국의 개인정보의 공유가 어렵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의료목적으로 이용이 어려운 부분에 대한 제도개선 등이 지역소멸 및 공공의료의 개선에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논의가 되었다.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지방은 수도권과 비교하였을 때, 공공의료 현황을 똑같이 따라갈 수 없으므로 자원 배분을 효율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며 “강원자치도만의 의료 체계를 재디자인해서 제도적, 정책적으로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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