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나의 서영택이 성공적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했다.

서영택은 지난 18일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데뷔 무대에서 베르날 샤틀레 역으로 출연해 안정적인 노래와 연기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뮤지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의 신작으로,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가상의 인물 오스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인간애, 그리고 프랑스 혁명이라는 역사의 흐름을 담아내고 있다.

서영택이 맡은 베르날 샤틀레 역은 신문기자이자 귀족들에게서 훔친 물건을 팔아 가난한 시민들에게 빵과 음식을 나눠주는 민중의 영웅이자 흑기사다.

서영택은 기존 포르테나 활동에서 보여주었던 부드럽고 젠틀한 이미지를 벗고, 역동적이고 장엄한 캐릭터의 내외면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처음 도전하는 뮤지컬 무대에서도 안정적인 연기와 탄탄한 고음, 정확한 발성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베르날 샤틀레를 완성했다. 그의 압도적인 눈빛과 풍부한 보이스는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서영택은 첫 무대를 마친 후 “처음 서는 뮤지컬 무대인 만큼 굉장히 떨리고 긴장이 많이 됐다. 그럼에도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고 격려해준 덕분에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베르날 샤틀레로서 매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영택은 JTBC ‘팬텀싱어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데뷔한 그룹 포르테나(이동규, 오스틴킴, 서영택, 김성현)의 멤버로,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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