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 기자] 롯데가 KT에 완패를 당했다. 5연승 실패다.

롯데는 9일 수원 KT전에서 6-10으로 졌다. 전날 우천 취소로 쉬었고, 선발도 원하는 대로 바꿨다. 여건은 괜찮았다. 결과가 문제다.

박세웅이 4이닝 8실점으로 패전이다. 제구가 흔들렸다. 김태형 감독이 2회에 마운드에 올라와 분노를 표출했을 정도다.

2회말과 3회말 잇달아 실점해 1-4가 됐다. 4회말에는 황재균에게 3점포, 조대현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아 1-8로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타선은 3회 손성빈 솔로포는 좋았다. 이후 찬스를 오롯이 살리지 못했다. 8회와 9회 2점씩 내기는 했으나 너무 늦었다.

KT는 3연승 질주다. 벤자민 7이닝 1자책 호투에 타선도 화끈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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